Fansaastic 인터뷰 - '당근메일' 필진
김지윤, 한석현
안녕하세요. 저희는 Fansaastic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윤, 한석현입니다.
이번에는 생산성 뉴스레터를 초기부터 필진으로 참여해오고 계신 최환진님을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당근메일이 어느덧 만 3년이 되어간다고 하는데요. 3년간 꾸준히 당근메일을 써온 비결은 무엇이였을까요? 오늘은 최환진님의 인터뷰를 통해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당근메일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당근메일의 필진이자, 스타트업이나 기업 내 사내벤처와 같은 초기단계의 창업가와 기업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 최환진입니다.
당근메일 필진이신건 구독분들도 너무나 잘 아실테고 😊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네. 예전에는 ‘인큐베이팅’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최근에서는 ‘엑셀러레이팅’이라고 말씀드리면 더 이해하시기 편할 거라 생각이 되네요. 저는 이 일을 2008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데, 주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마인드셋이라던가, 사업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멘토링과 3년 미만의 기업들을 육성하고 투자하고, 더불어 교육이나 워크숍 같은 강의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창업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죠.
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을 하고 계셔서 정말 놀랐어요. 그럼 당근메일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신거에요?
저랑 대연님이랑 초기 필진이셨던 홍순성 소장님까지 에버노트 1세대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만났어요. 그 당시에도 모두 생산성에 관심은 많지만, 국내에서는 같이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나 공간이 많진 않았었고요.
당시, 가까운 일본은 생산성 시장이 매우 발달했었고, 특히 수첩술, 노트술, 정리력처럼 세분화되어서 발전한 시장이었어요.
그에 비해 한국은 큰 시장도 아니었고, 그런 산업과 시장을 보며 부러워하다, 우리도 생산성 콘텐츠를 모으고 그걸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 있는지 알아보자는 계기에서 초기 필진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 제가 듣기로는 아직 일본은 FAX를 많이 사용하고 수기로 작업하는 문화가 여전히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알던 일본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인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한국은 디지털이 정말 우수하지만, 일본은 수첩이나 다이어리 등을 활용한 기록과 관리 기술이 많이 발달된 시장이에요. 펜과 수첩 같은 아날로그 도구를 활용해 일정관리, 시간관리, 정보관리 등에 대한 방법론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요. 일본 아마존에만 들어가 보더라도 독서술, 정리술에 대해 정리한 책이 정말 많아요.
예를 들어, 종이의 질감, 펜 두께, 질감에 따라, 또는 메모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습관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들로 아이디어나 정보, 자료등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나 잡지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 정도로 세분화되어 발달된 시장이죠. 많이들 아시겠지만, 일본의 문구류가 정말 발달되어 있잖아요. 그런 일본 특유의 꼼꼼한 문화가 생산성 발달과 잘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아날로그 도구와 관련해서 많이 발달되어 있다는 게 자칫 디지털 기술의 관점(어플리케이션이나 웹 서비스등)에서 보면 생산성 시장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현재 매주 당근메일을 발행하고 계신데요. 그동안 쌓아오신 환진님만의 글을 쓰는 방법이나 노하우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먼저, 글감을 꾸준히, 항상 찾아 놓아요. 주요 키워드를 잡아 놓는 것만으로도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많은 부담을 줄여주거든요. 그렇게 찾아 놓은 글감으로 주말에 날 잡고 보통 2편 정도 글을 써요.
그리고 제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브런치에도 올리고 있는데, 브런치에 있는 철자검사 기능을 통해 맞춤법을 검토하고요.
최근에 많이 하는 습관 중 하나는 글을 쓸 때는 오탈자나 내용이 어색한 걸 잡기 어려운데, microsoft edge 브라우져에 오디오북처럼 PDF, eBook 또는 웹페이지 콘텐츠를 읽어주는 기능이 있어요. 성별, 읽는 속도도 조절할 수 있는데, 그 기능으로 제가 쓴 글을 들으며 어색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어요. 눈으로 읽는 것보다 들으며 수정하는 게 좀 더 캐치하기 수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