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생산성 도구들이 나오고 있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Evernote 선택지 하나만 있던 시절이 더 행복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늘 도구들을 줄이고 하나로 통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되지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렇게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정리도 관리도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자리잡은 정리 방식은 당근메일에서도 종종 소개드렸던 티아고 포르테(Tiago Forte)의 PARA 정리법인데요. 오늘은 이 PARA 정리법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기존의 정리법의 실수 그리고 PARA 정리법의 탄생
티아고 포르테(Tiago Forte)가 세컨드브레인(Second Brain)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대표적인 정리 방법은 PARA입니다. PARA는 Project, Area, Reference 그리고 Archives라는 4가지 기준에 맞게 정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티아고 포르테의 PARA 설명 동영상 링크
이 PARA 정리법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정리를 하는 데에 있어 큰 오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명 도서관식 분류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죠. 수집한 정보들을 마치 도서관 사서처럼 카테고리 혹은 종류별로 나누어 분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정리한 그 카테고리 혹은 종류를 나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구분할 서랍이 많아지자 새로운 정보들을 어디에 집어넣어야 할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죠.

내가 원하는 책을 빠르게 찾기 어려웠던 공간이 도서관이지 않았나요?
도서관식 분류는 함께 사용하는 정보를 관리할 때는 편리할지 모르지만, 혼자 사용하는 정보를 관리할 때는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 됩니다. 정리도 힘들고 꺼내서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정리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져들게 됩니다.
PARA의 정리법은 실용적이지 못한 기존의 정리법을 나름의 기준을 세워 정리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