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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노트 앱 그래놀라가 한국어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 22개 언어 한꺼번에 추가

지금까지 그래놀라는 영어만 알아듣는 유능한 비서였습니다.

당근메일 4분 읽기

「회의 노트 앱 그래놀라가 한국어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 22개 언어 한꺼번에 추가」를 그린 커버 일러스트

무슨 일이 있었나요?

AI 회의 노트 앱 그래놀라(Granola) 가 9월 2일 지원 언어를 10개에서 32개로 늘렸습니다. 새로 들어온 22개 언어에 한국어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어(만다린·광둥어), 아랍어, 히브리어, 스웨덴어, 터키어, 베트남어, 페르시아어 등 요청이 많았던 언어들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그래놀라는 지난 2년 사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빠르게 퍼진 회의 노트 앱입니다. 다른 회의 앱처럼 봇이 회의에 참가자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신 내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대로 듣고, 회의 중 내가 끄적인 메모와 녹취를 합쳐 정리된 회의록으로 만들어 줍니다. 상대방 화면에 「AI 노트테이커가 입장했습니다」 같은 표시가 뜨지 않는 것이 인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한국어 회의를 들려주면 제대로 받아 적지 못했습니다.

사용법은 설정 → Language → Multi-language 를 고르면 끝입니다. 맥과 윈도우 데스크톱 앱에서는 한 회의 안에서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나와도 선택한 언어들을 함께 받아 적습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애플워치 앱은 회의 하나를 듣고 언어 하나를 자동으로 고르는 방식이어서 언어를 섞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회의록의 언어는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항상 영어로 받거나, 「Auto」로 두면 회의에서 가장 많이 쓰인 언어로 정리됩니다. 이 설정은 새로 여는 회의부터 적용되고, 예전 녹취를 되돌려 번역해 주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그래놀라는 영어만 알아듣는 유능한 비서였습니다. 한국어로 회의하는 팀은 아무리 좋다는 소문을 들어도 쓸 수 없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그 비서가 한국어를 배운 것입니다. 한국어 회의 중에 영어 용어가 섞여도 데스크톱에서는 그대로 받아 적습니다.

왜 주목할까?

한국의 생산성 도구 사용자에게는 「좋다는 도구가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다」가 가장 흔한 벽입니다. 그래놀라는 올해 2월에 MCP 연결도 열어서, 회의록을 클로드나 챗GPT, 커서 같은 AI 도구에서 바로 불러다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즉 한국어 지원이 열린 순간, 한국어 회의 → 그래놀라 회의록 → 다른 AI 에서 후속 작업이라는 흐름이 통째로 열린 것입니다. 한국어 지원이 단순히 언어 하나가 늘어난 일이 아닌 이유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데스크톱에서 회의 도중 언어가 바뀌면 받아쓰기가 잠깐 멈춥니다. 모바일에서는 한 회의에 한 언어만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그리고 한국어 인식 품질은 갓 열린 단계라 사용자 후기가 아직 쌓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회의에 바로 의존하기보다 사내 회의 몇 번으로 정확도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한국어와 영어가 섞이는 회의가 많은 스타트업·외국계 팀, 봇이 회의에 들어오는 것이 부담스러워 회의 노트 앱을 미뤄 온 분, 그리고 회의록을 클로드나 챗GPT 로 이어서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 분에게 좋습니다.

용어 정리

  • 그래놀라(Granola)회의에 봇을 보내지 않고 내 기기의 소리를 들어 회의록을 만드는 AI 노트 앱. 맥·윈도우·아이폰·안드로이드·애플워치를 지원합니다.
  • Multi-language 모드한 회의 안에서 여러 언어가 섞여 나와도 받아 적는 설정. 데스크톱 앱에서 가장 온전히 작동합니다.
  • MCPAI 도구가 다른 앱의 데이터를 표준 방식으로 가져다 쓰게 하는 연결 규격. 그래놀라 회의록을 클로드나 챗GPT 에서 바로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 노트테이커 봇회의 참가자로 들어와 녹음하는 AI 프로그램. 상대방 화면에 참가자로 표시됩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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