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나요?
2023년도 이제 단 2주가 남았습니다. 연초에 세우셨던 계획들을 잘 실천되었나요? 저 역시 연말이 되면 예년과 같이 한해를 돌아보는 회고의 시간을 갖곤 하는데요. 한 해 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내가 세운 목표들은 잘 달성해 왔는지 등을 돌아보곤 합니다. 올해도 나름의 도전을 해 온 것에 뿌듯하기도 하고 동시에 여전히 달성하지 못한 목표들을 보며 아쉬움이 남기도 하죠.
특히나 이번 2023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도전, 새로운 직무의 도전, 새로운 프로젝트 도전하며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살았던 한 해였으니까요. 모두가 좋았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던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동료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쳐오면서도 늘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남게 되더군요.
"나는 왜 이런 도전을 하고 있는 걸까?"
생산성을 높여 더 많은 일들을 해오고, 더 많은 것에 도전하며 결과를 조금씩 만들어 왔지만, 그것을 하나로 엮어낼 실타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야 이 수많은 구슬이 하나의 진주목걸이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죠.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느끼는 만족스러움 뒤에 길게 남는 여운은 어쩌면 그것 때문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직 남은 3주 동안 구슬을 꿰어낼 강한 낚싯줄을 발견해 내고 싶어졌습니다.
나는 지금 '진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나요?
올해 함께한 한 모임을 통해 샘 올트먼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샘 올트먼은 일과 생산성에 대한 인사이트 넘치는 메시지들을 많이 남기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 몇 가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온갖 자료와 복잡한 차트 방법론을 동원하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형식에 집착하는 정작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목표한 일을 끝마칠 수만 있다면 어떤 시스템을 활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중략) 결국 계획의 핵심은 집중과 우선순위니까요."
"목표를 계속해서 미루고, 합리화하다 보면 본인이 진짜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죠. 하지만 진지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그 목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중략) 목표를 미루면 그 목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능력 있고 목표가 명확하다면 역경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 인용하고 싶지 않은 문장이 없었지만, 이 글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가져왔습니다. (영상이 길지 않으니 꼭 전체 영상을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결국 핵심은 목표와 우선순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