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일이나 업무에서 항상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작성한 메모를 새로운 일이나 업무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 메모법이나 메모활용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책들을 찾아 읽곤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다카다 히카루의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가 실행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사단법인 일본수첩매니지먼트 협회의 대표인 저자의 현실적인 메모법 작성과 활용을 위한 아웃풋 전략들에 관해 다양한 생각과 관점들도 알 수 있어 책을 읽으면서 메모력에 좀 더 관심이 커지게 되었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도구로 인정받는 '메모'를 통해 단순한 메모 습관을 넘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데 유효한 저자의 방식들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네요.

먼저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3단계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3단계란, “아이디어 조각”에 대해 “수집” - “발효” - “기록(작성)“입니다. 각 단계별로 어떻게 실행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아이디어 조각 수집하기
저자는 아이디어의 시작을 ‘조각 수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일상 속에는 수많은 영감과 아이디어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가지 않도록, 이를 빠르게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저자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모 도구를 항상 준비해 두라고 조언합니다. 스마트폰의 메모 앱이나 손에 쥐기 좋은 작은 수첩, 데스크에 놓인 포스트잇 등, 이 모든 것이 좋은 아이디어 수집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모 습관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이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연결해 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중요한 회의 중 떠오른 생각이나 출퇴근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을 곧바로 메모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면 그 아이디어는 금방 잊혀질 가능성이 큽니다. 저자는 이처럼 사소한 생각이라도 기록해두는 습관이 창의적 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메모는 단순히 기억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2단계: 아이디어 조각 발효 시키기
메모를 통해 수집된 아이디어는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보다는 ‘발효’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효”는단순히 아이디어를 잠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이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부화 효과’라고 부르며,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성숙해지고,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고민을 거듭한 후, 잠시 다른 일을 하거나 쉬는 동안 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순간들이 부화 효과의 결과입니다. 저도 여러번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요. 노트에 내용을 정리하고 노트를 덮고나면 신기하게되 일과 삶에서 해당 주제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필요한 자료나 내용들을 찾고 읽으면서 아이디어가 더 추가되는 경우가 많았네요. 이처럼 발효 과정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는 필수적이고 유효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