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현실주의자, 창조적 긴장을 유지하세요
"핵심은 ‘창조적 긴장‘, 즉 비전과 현실 사이의 긴장이다. 현실을 명확히 직시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비전을 ‘유지’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유능한 사람이다. - 학습하는 조직, 295p - (피터 센게/에이지21)"
우리는 이상을 꿈꾸지만 눈앞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이상이 현실의 도피처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반대로 지금의 현실 때문에 이상이 파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우리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오늘의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채워가세요. 언제나 그렇듯 당근메일이 응원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들 입니다
- 여러분은 집중 잘 하고 계신가요? - 니르 이얄의 '초집중'
- 난 완벽주의자라 뭐 하나 제대로 완성을 못하겠어
- Blush, 손 그림이 필요해!
여러분은 집중 잘 하고 계신가요? - 니르 이얄의 '초집중'
#생산성 딥다이브
진대연

요즘같은 세상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기란 좀 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시로 울리는 스마트폰 알람들, 이메일 들, 그리고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들. 조금이라도 집중하려고 하면, 이러한 알람들이 수시로 나를 괴롭힙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중요한 자료 조사 때문에 시작한 인터넷 서핑은 중간 중간 나에게 최적화되어 나타나는 광고들 덕분에(?) 어느덧 리서치가 아닌 쇼핑이 되어 버립니다. 심지어 지금 내가 왜 인터넷을 시작했는지도 잊어버릴 지경입니다.
집중력을 높히기 위해 여러차례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간섭이 없는 새벽 시간 루틴을 만들어 오전 중에 업무를 마치려고 노력하거나, Focus 와 같은 앱을 사용하여 Facebook 이나 YouTube 와 같은 앱들을 집중업무시간에 차단하거나, Pomodone App 을 이용하여 25분간 하나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애를 써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놈의 집중력이란 종종 다른 유혹들에 쉽사리 빼앗기고 맙니다.
이렇게 집중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안간힘으로 노력하고 있을 때, 우연히도 한 팟캐스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의 유명 작가 Jeff Goins 가 운영하는 Portfolio 라는 제목의 Podcast 는 구독만 해두고 자주 듣지는 못했었는데, 그날 따라 Podcast 의 제목이 저를 강하게 붙잡았습니다.
How to Stop Being Distracted and Do What Matters: Interview with Nir Eyal - Podcast ("어떻게 딴짓을 멈추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까? - 니르 이얄과의 인터뷰")
니르 이얄은 과거 Hooked 라는 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를 낸 유명한 저자입니다. UX/UI 디자이너 혹은 PM/PO 이라면 한번 쯤 접해봤을 책이기도 합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고객의 관심을 뺏고, 시간을 뺏을 수 있을까? 를 심리 과학적으로 풀어내 우리가 스마트폰 중독이 되도록 만든 그 장본인이죠. 바로 그 사람이 이번에는 'indistractable (초집중)' 이라는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바로 현재 우리가 겪는 수 많은 외부의 방해로 부터 어떻게 자신을 지켜내고 집중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책입니다. 정말 '병주고 약주는' 저자 입니다.
Podcast 를 듣고 바로 해당 책을 리디북스에서 구매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구절도 놓치기 어려운 주옥같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지금까지 읽어 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과학적이고 동시에 현실적이였습니다. 그 모든 내용을 담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그 중 가장 핵심적인 4가지를 짧게 소개드릴까 합니다.

"핵심은 위의 그림 한 장 입니다"
우리는 본래해야하는 '본짓'과 '딴짓'을 왔다갔다 합니다. 또한 본짓을 하지 않고 딴짓을 만드는 외부와 내부의 트리거 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4가지를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방해받지 않고 '초집중' 이 가능하게 됩니다.
1단계. 내부 트리거를 정복한다.
"The truth is, we overuse video games, social media, and our cell phones not just for the pleasure they provide, but because they free us from psychological discomfort. (사실, 우리는 비디오 게임, 소셜 미디어 및 휴대폰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심리적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것들을 남용합니다.)"
우리는 꼭 중요한일을 앞두고 나면, 다른 일이 하고 싶어집니다.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평소엔 읽지 않던 책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딴짓을 하게 될까요? 실제 그것이 재미있어서 중독된것일까요? 니르 이얄은 오히려 우리가 본짓을 하는 것이 가져오는 심리적 불편함이 다른 것을 하도록 만든다고 말합니다. 예를들어 외로운 감정이 들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소셜 활동을 하고 싶어집니다. 피로하다면 쉬고 싶어지고, 불안하거나 지루하면 다른 재미있는 일로 그 감정을 없애고 싶어집니다. 궁극적으로 무엇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 부정적 감정이 우리를 다른것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부 트리거를 정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떠오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종이에 적는 것입니다. 지금 일을 하다가 갑자기 '이 일을 위해 인터넷 리서치가 필요할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을 그대로 적어둡니다. 그 생각을 적어두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실은 지금 이미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는 글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찮고 힘든 마음에 딴짓을 하고 싶었다는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적는 것 만으로도 우리가 딴짓하는 충동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