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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해고의 시대. 살아남는 방법은?

#237 진대연 9분 읽기

진짜 직업이 사라지는 시대

— AI 시대 생존법칙과 지금 당장 해야 할 4가지

최근 Microsoft에서는 15년 넘게 일한 엔지니어도, 뛰어난 성과를 낸 팀장도, 심지어 AI 부서 디렉터까지도 예고 없이 해고했습니다. 올해만 벌써 15,000명이 넘게 해고되었어요.

지난 7월, Microsoft는 9,000명의 임직원을 추가로 해고했습니다. 이 때 주 타겟은 바로 중간관리자들이였죠. 그 중 가장 충격적인사실은 AI에 80억 달러를 투자하는 회사에서 AI 디렉터(Gabriela de Queiroz)까지 해고를 했다는 것 입니다.

더욱 당황스러운건 Microsoft는 올해 기록적인 수익(260억 달러)을 올렸다는 점이였어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임직원의 무려 10% 가까이가 해고 되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였죠. 그들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Builder Ratio" - 즉, 실제로 뭔가를 만드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의 비율을 조정하겠다는 게 핵심이였습니다.

앤드류 그로브와 래리페이지

『하이아웃풋매니지먼트』의 저자이자 지금의 인텔을 만든 전설적인 CEO 앤드류 그로브는 중간관리자를 "지식관리자이자 노하우 관리자"라고 정의했어요. 1on1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죠.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그 핵심 역할의 중간관리자들이 대량 해고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더이상 앤드류 그로브의 말은 옛날 말이 되어버린걸까요?

비슷한 사건은 2001년에도 있었습니다. Google의 래리 페이지는 모든 프로젝트 매니저를 해고해 버렸죠. "기술자는 기술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이유였어요.

왜 해고 했을까?

Microsoft는 아래의 목적으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고의 근거들:

  • 관리층 축소 → 중간관리층을 줄여 조직 구조를 평면화
  • 민첩성과 효율성 증대
  • Builder Ratio 조정 → 엔지니어 대 관리자의 비율을 5.5:1에서 10:1로 조정, 실제 개발자 비중 확대
  • 조직변화의 필요성 →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변화
  •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원 재배치

특히 이번 해고에서는 중간관리자와 프로그래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이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죠.

어떤 가치가 우리를 생존하게 할까?

AI 시대가 실제로 우리의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아직 적응하기도 전에 그 임팩트가 이미 발생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회사의 중간관리자로서 스스로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한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은 그 고민을 더욱 진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은 아닙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그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이미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 통역가 대신 AI 통역가가 배치되고 있고, 사람이 아닌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은 지 오래이며, 상담원 역시 AI가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그 영향권에 IT 핵심 인재들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충격적일 따름이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생존했을까요? 실제로 Microsoft에서는 Copilot의 사용량을 내부 지표에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엔지니어들이 우선적으로 포함되었죠. 또한 향후 성장에 핵심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및 AI 관련 엔지니어 그리고 솔루션 엔지니어들은 유지되었습니다. 심지어 관련 분야의 사람들은 추가 채용도 진행하고 있죠.

반대로 전통적인 개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AI 도구 활용이 부족한 사람들이 해고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대체 가능하거나 중복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들 역시 이번 임팩트를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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