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요?
노션이 10월 19일에 AI 기능을 크게 손봤다고 발표했습니다. 노션 안에서 일을 대신 해 주는 AI 비서인 「노션 에이전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에이전트는 자기만의 컴퓨터를 갖고 짧은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돌릴 수 있고, 한 가지 일을 최대 24시간 넘게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에 5분이 한계였습니다. 여기에 「오토(Auto)」라는 기능이 붙었고, AI 사용량을 세는 방식도 크레딧 하나로 묶였습니다. 기존 노션 고객은 오늘(11월 2일)부터 이 새 크레딧 체계로 넘어갑니다.
쉽게 말하면?
노션 AI가 일마다 알맞은 AI 모델을 스스로 고르고, 오래 걸리는 일도 중간에 끊기지 않고 끝까지 맡아 줍니다. 회사에서 간단한 심부름은 막내에게, 어려운 보고서는 선임에게 맡기는 팀장과 비슷합니다. 오토가 그 팀장 역할을 해서, 쉬운 요청은 빠르고 저렴한 모델에, 어려운 일은 더 똑똑한 모델에 보냅니다. 한 모델이 일을 제대로 못 하고 있으면 다른 모델로 바꿔 끼우기도 합니다.
왜 주목할까?
AI를 많이 쓸수록 비용이 걱정이었는데, 노션은 오토가 자주 쓰는 일 20여 가지에서 최상위 모델과 비슷한 결과를 평균 약 90% 낮은 비용으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크레딧으로 약 10배 더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노션이 직접 고른 사례로 잰 것이고 측정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에이전트가 행동하기 전에 다른 AI가 그 행동이 안전한지 한 번 더 살피는 「대신 검토(Review for me)」 모드도 함께 나왔습니다. AI에게 일을 오래, 혼자 맡기는 흐름이 노트 앱까지 들어온 셈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노션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쓰는 팀이라면 이번 달부터 바뀐 크레딧을 확인해 보세요. 좌석마다 매달 일반 크레딧 1,500개와, 모델을 직접 고르거나 맞춤 에이전트를 돌릴 때 쓰는 선택 크레딧 500개가 들어 있습니다. 자료 정리나 긴 문서 작업을 AI에게 통째로 맡기고 싶었던 분께 특히 맞습니다.
용어 정리
- 에이전트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단계를 스스로 밟아 일을 끝내는 AI 비서입니다.
- 모델 라우터들어온 요청을 보고 어느 AI 모델에 보낼지 정해 주는 교통정리 장치입니다.
- 크레딧AI를 쓸 때마다 조금씩 빠져나가는 사용량 포인트입니다.